오늘은 우리 가족이 오랜만에 모두 모인 날.
한국에서 살고 있다면 어쩌면 외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한국 음식점 많지 않아 때로는 한국의 먹거리가 그리울 때 가 있다.
얼마 전 중국집에서 팔보채 를 시켜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맛이 없어서 돈도 아깝고 속상했다.
그다음 부터는 복잡하게 생각했던 팔보채를 오징어와 새우 야채 듬뿍 넣고 직접 만들어보니
어렵지도 않고 간단해서 이제는 재료 준비만 해놓으면 초복비고속으로 푸짐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바로 팔보채다. 그래서 오늘의 점심으로 정했다.
우리 민규와 민준이는 작년 12월에 만났을 때보다 키가 많이 컸다.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아들가족이 대견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샘솟는다